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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소식

일본 외국인 여행객은 돈을 더 내라고요? 이중가격제 논의

by 영비비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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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이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각종 요금을 인상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돈키호테

    외국인이신가요?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숙박세라는 것을 받고 있습니다.

    호텔이나 기타 숙박업소에 머물 때 내는 세금 개념의 비용을 추가로 받는 제도라고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 중 한곳인 오사카는 2017년부터 1박에 최대 300엔을 받는 곳도 있으며, 앞으로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이 부담금을 추가하겠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금액과 징수 방법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도 가끔씩 일본에 놀러가면 체크인 시에 숙박료를 낸 경험이 여러번 있었네요. 보통은 1인당 100~300엔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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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현지 TV매체에서는 "외국인들에게만 돈을 징수하는 것이 차별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인지, 관광객외 일본 거주 외국 국적 거주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았다."라고 전달한바 있습니다. 다른 해외 매체역시 "징수한 돈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반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적했다 합니다.

     

    이 숙박세는 오사카 뿐만 아니라, 도쿄, 디즈니 리조트로 유명한 지바현의 우라야스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세 인상에 대해 조짐이 보인다고 하네요.

    또, 현지 여행 전문 매체인 트래블저널은 "외국인의 국내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각지로 숙박세 논의 확산 중이다."라며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후쿠오카 벳푸타워

     

    숙박세와 더불어 후지산도?

     야마나시 현은 지난 3월 4일 후지산 등산로 둥 가장 난의도가 낮은 '요시다 루트'에 대해 1인당 2,000엔씩 통행료를 걷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합니다.

    현재 후지산은 등산객들이 자율적으로 지불하는 방식의 보전 협력금 형태로 있으며, 1인당 1,000엔씩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다가오는 7월부터 후지산 요시다 루트를 등반하는 등산객은 3,000엔을 부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야마나시 현은 통행료를 인상할 경우 7~9월 기간동안 3억엔이라는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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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외국인 관광객에게 돈을 더 받나요.

     현재 일본전체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징수금 제도를 도입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오버투어리즘으로 관광 과잉 공해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지산의 경우 하루에 3천 명의 등산객이 몰리면서 흡연 및 쓰레기 민원이 증가하였고, 산장을 예약하지 못한 이들의 경우 야간 산행을 나섰다가 부상, 조난을 당하는 일이 늘었다고 합니다.

     슬램덩크의 배경으로 유명한 가마쿠라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전철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철길 건널목 통행을 방해하고, 자동차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에 주민들까지 불편을 겪게 되면서 일본 지자체에서는 결국 징수금이라는 제도를 꺼내들 수 밖에 없게 된것이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관광객 유입을 통제하는 한편, 지방정부의 배를 채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도로 해석 중이라고 합니다.

    일본 온천 호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중가격제?

     현재 일본에서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거론 중이라고 합니다.

    이중가격제란 같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국인보다 비싼 비용을 내게 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관광 수입에 의존도가 큰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도인데, 일본의 경제 수준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중가격제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합니다.

    관광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관광객들이 이미 오른 가격을 흔쾌히 소비하면서 자연스레 물가 상승이 되었는데요. 이에 정작 내국인들이 국내 여행을 즐기지 못해 손해를 본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506만명으로 이들이 일본에서 소비한 비용은 5조엔(약 47조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외국인여행객을 대상으로 내는 비용이 늘어간다면 앞으로는 일본 여행을 결정하는데 꽤 영향을 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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